대만 가오슝 몽은교회에서 선교사 이영채, 오수일 선교 소식을 드립니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안에서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며 선교를 통하여 주님의 나라가 온 땅에 충만하게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면서 함께 선교에 동참해 주고 계시는 모든 교회들과 동역자님들께 2025년 절반을 마무리하면서 감사 인사와 함께 선교지의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저희는 2023년 5월28일 가오슝 몽은교회 개척을 시작했고 어느덧 2년의 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희는 나름 열심히 기도하고 전도하며 최선을 다해 교회를 세워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희는 선교지에서 교회를 개척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라는 것을 몸소 실감하고 있습니다. 한국보다는 기독교 문화가 잘 정립되지 못해서 교회나 기독교인 가운데에서도 많이 혼잡한면을 볼 수 있고, 특별히 대만 현지인들은 어릴 적부터 뼈속까지 우상숭배에 찌들어 있고 범신론에 사고가 가득 차 있어서 그런지 유일 신 하나님의 복음이 스며들기가 정말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저희는 더욱더 주님께 엎드려 성령님의 도움을 구하게 됩니다.

 

성도가 오고 떠나고 하면서 희망과 실망이 자꾸 반복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해 내고자 한국어교실을 열어 저들과 좋은 관계를 통하여 복음을 소개하며 그들의 마음을 열도록 두드리고 있고, 성도들의 신앙을 바르게 세우고자 제자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명은 이미 온 누리 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일대일 교육 과정을 마치고 지난 주에 수료증을 수여했으며, 한 분은 현재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비록 어린이가 한 명 밖에 없지만 주일학교 예배도 드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8월14-16일까지 여름성경학교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일학교 아이가 한 명 밖에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얼마나 모여 질지 모든 것이 불투명한 상태이지만 믿음으로 시도하려고 합니다.

가까운 곳에 고등학교가 하나 있는데, 저 학생들을 신앙으로 이끌기 위하여 학원 단체와 연합하여 저들의 사역에 동참하고 있고 (학원사역),

또 주변에 자신의 몸을 팔아 돈을 벌고 있는 여성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 여성 사역을 하고 있는 팀과 연합하여 함께 열심히 기도와 전도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부터는 그 여성들 중 두 명이 주 중에 1시간씩 성경공부를 시작 했으며, 또 지난 주일부터 주일 예배도 2부로 그들과 함께 드리기 시작 했습니다.

작년에는 현지인 신학교를 졸업한 전도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신, 구약 ‘어 성경’ 공부방도 세 명이 끝까지 공부를 잘 마치고 수료를 했고. 그리고 올해는 특별히 여러 선교사님들과 팀으로 현지인들을 돕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산대학교내에서 기독교동아리 학생들과 저희 대만남부선교사회 ‘켈리그라픽’ 팀이 성경구절을 써서 액자에 담아 선물을 해주는 사역을 하는데 저희도 참석하여 전도지를 배포하고 일대일 전도를 통해 학생들에게 주님을 소개하고 영접시키는 복음 전도 사역을 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보내주신 성도는 2년전에 중풍으로 떨어졌다가 어느정도 회복되신 한 형제님과 몸이 많이 불편한 그의 조카딸이 교회에 출석하고 있고 기도회에도 잘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도 대상자 중에70세 넘으신 자매님과 그분의 여동생이 있습니다. 그의 여동생은 일본에서 결혼하여 살다가 남편과 함께 대만으로 돌아왔는데 남편이 81세 일본인입니다. 복음을 알지 못하는 분들이라 저는 중풍으로 누워있는 환자에게 맛사지도 해주고 병원에 가실 때나 햇빛 쪼이러 나오실 때 휠체어를 올리고 내려주는 것으로 저들을 섬기며 복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두 자매 중에 동생 분은 지난 주에 주일 2부예배에 참석하여 예배를 드렸고, 앞으로 계속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저희 교회 성도들은 모두 나이 드시고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라 안타깝습니다.

일대일 교육을 잘 마친 형제도 건강이 그리 좋지 않으며, 50살이 넘었지만 아직 결혼을 못하여 좋은 믿음의 배필을 만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자훈련 진행 중인 형제도 다른 교회를 왔다 갔다 하며 또 인터넷 예배 드리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렇게 저희 교회는 많은 부분에서 기도의 동역이 필요합니다.

 

교회당 이사문제는 건물이 새로운 주인에게 팔렸는데 새주인이 이 자리를 자신의 사업처로 사용하려고 샀지만 장소가 너무 협소한 관계로 본인이 들어오지 않고 저희에게 계속하도록 1년 계약을 해 주었습니다. 저희는 더 긴 기간 계약을 요구했지만 집 주인은 나중에 다시 보자며 전 주인과의 계약 조건과 동일한 조건으로 우선 1년만 해준 것입니다. 만약 이곳에서 정말로 이사를 하게 된다면 임대료가 지금의 두 배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비록 진보가 더디지만 하나님께서 시작하게 하신 일이니 하나님께서 보내주시는 한 영혼 한 영혼에 대해 최선을 다해 말씀과 기도로 성도들의 신앙을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올립니다

1. 이영채, 오수일 선교사에게 성령의 충만한 은혜와 능력, 그리고 건강 주셔서 주신 사명 잘 감당케 하소서!

2. 아들 이반석도 성령의 도우시는 은혜로 영성이 회복되고 사고로 손상된 부분이 건강하게 잘 회복되게 하시며, 매사에 주님 뜻을 구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도록 도와 주소서!

3. 제자훈련을 통하여 몽은 교회 성도들의 신앙이 건강하게 세워지게 하시고, 전도할 때 성령님의 놀라운 일하심과 열매들이 있게 하소서!

4. 특수 여성 성경학습과 주일 2부 예배를 통해 저들도 건강한 신앙과 삶으로 변화되게 하소서!

5. 한국어 교실을 통해 교육받는 자매들의 마음을 열어 주셔서 저들도 주님을 믿고 구원 얻게 하시고, 고웅 고등학교 학생 사역을 통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주님 만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6. 어성경 팀사역을 통하여 대만 현지 교회에 많은 유익을 줄 수 있게 하소서!

7. 8월 14-16일에 있는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가 학생 모집이 잘 이루어지게 하시고, 모든 진행 과정과 마무리까지 순적하게 진행되게 하소서!

8. 교회가 이사가지 않고 이 자리에서 계속적으로 사역할 수 있게 해 주소서!

8. 기도와 재정적 후원자들이 더 많이 일어나 꼭 필요한 선교재정을 채워 주소서!

 

 

* 이영채 선교사는 7월1일~ 8월12일까지 양쪽 귀의 난청 문제와 진폐증 진단 문제로 정밀 건강 검진을 위해 일시 귀국합니다. 정밀 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검사 받는 동안 시간이 되는대로 연락 드리고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연락처는 010-4110-9101 입니다.

 

2025년6월 30일

타이완 가오슝 몽은교회에서 이영채. 오수일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