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목양칼럼 < 바람불어도 좋아>
2018-11-10 14:38:11
조한선
조회수   153
< 바람불어도 좋아 >

 

김병년목사님은 그의 책, [바람불어도 좋아]에서 고통에 대한 관점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김목사님의 사모님은 셋째 아이를 낳고, 뇌경색으로 쓰러지셨습니다. 그래서 세 아이와 개척교회를 혼자서 돌보시며, 다음과 같이 글을 썼습니다.

 

"폴 트루니에는 고통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열어주었다. '시련 앞에서 올바르게 반응하는 사람은 성숙하고 창조적으로 변할 수 있다.' 고통을 과정으로 수용하면 인생에서 창조적인 결과가 나타난다. 장미에는 꽃도 있고 가시도 있다. 아름다운 오월의 장미를 볼 때마다 제발 그 사나운 가시는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창조에 나타난 생명의 신비를 보지 못하고 스스로 창조주가 되려는 오만이다. 실제로 장미는 꽃보다 먼저 가시로 싹튼다. 새싹이 나와 줄기를 형성하고 가시가 돋고 꽃을 피운다. 이 모든 것은 연속적인 과정을 이루고 있다.“

 

그렇습니다. 장미를 생각할 때, 가시와 꽃을 구분할 수 없듯이 우리 삶도 고통과 기쁨을 구분할 수 없습니다. 한 쪽만을 도려낼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러나 감사한 것은 이 모든 것이 합쳐서, 결국 선한 것으로 만들어 내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라는 사실입니다. 전능자 하나님의 손 안에서는 우리의 고통과 눈물도, 영원한 행복과 감사의 재료로 변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병년목사님의 고백이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었으면 합니다. '바람불어도 좋아
~'

 

- 조태성목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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